[스크랩] 12월 초엽(初葉)에서 ♤ 12월 초엽(初葉)에서 / 노을풍경 ♤ 모두가 떠나버리고 텅빈것 같은 쓸쓸해진 12월이라는 삶에 뜨락에 고왔던 낙엽들은 차가운 겨울비에 흠뻑 젖으며 발아래 채여간다 어제도 지금 이순간도 낡아 버린 실타래처럼 흘러간 세월속으로 또 하나의 추억속으로 묻혀가며 베터리.. 감동시좋은글 2018.12.13
[스크랩] 지나간 일들에 미련을 두지 말자 ♠ 지나간 일들에 미련을 두지 말자 ♠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 감동시좋은글 2018.12.12
[스크랩] 사랑할 때의 행복 한잔 커피 / 용혜원 사랑이 녹고 슬픔이 녹고 마음이 녹고 온 세상이 녹아내리면 한 잔의 커피가 된다 모든 삶의 이야기들을 마시고 나면 언제나 빈 잔이 된다 나의 삶처럼 너의 삶처럼 감동시좋은글 2018.12.12
[스크랩] 12월의 독백 12월의 독백 12월의 독백 / 오광수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 감동시좋은글 2018.12.11
[스크랩] 행복의 아침 /최 한식 행복의 아침 글 / 최 한식 아침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여니 창문 밖의 깨끗하고 신선한 향기가 방안 가득 들어오네요 당신은 아침 상차림을 준비하고 난 침상을 정리하며 하루의 일정을 생각해봅니다 식탁에 앉아 당신과 향기로운 아침의 하루를 준비하며 창밖에는 따스한 햇볕이 찾아오.. 감동시좋은글 2018.12.10
[스크랩] 모닥불 /안도현 모닥불 -안도현- 모닥불은 피어오른다어두운 청과시장 귀퉁이에서 지하도 공사장 입구에서 잡것들이 몸 푼 세상 쓰레기장에서 철야 농성한 여공들 가슴속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면사무소 앞에서 가난한 양말에 구멍난 아이 앞에서비탈진 역사의 텃밭 가에서 사람들이 착하게 살아 있는 .. 감동시좋은글 2018.12.10
[스크랩] 모든 것은 지나간다 ♤ 모든 것은 지나간다 ♤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 감동시좋은글 2018.12.10
[스크랩] 저무는 무술년 창가에서 저무는 무술년 창가에서 / 雲川 황정희 저물어가는 무술년을 돌아보니 그대를 만난 한해동안 무탈하고 안일하게 지내온 열두달 소풍길 만남과 이별의 아픔을 또 격어야할 시점 아무리 만남과 이별이 정해진 이치라지만 세월앞에 무차별하게 내동댕이 친듯한 마음 이별뒤에 만남이 있다.. 감동시좋은글 2018.12.09
[스크랩] 가족을 생각하며 / 이해인 가족을 생각하며/이해인 가족이 그립고 집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집이 있어도 가족은 없는 쓸쓸함 가까운 사람들이 만든 외로움의 추위를 사랑으로 녹여야 할 계절입니다 놀러 오라 초대해 놓고도 막상 전화하면 집에 없는 사람들이 많아 슬퍼요 무에 그리 바쁜지 어디로 나갔는지 대답 .. 감동시좋은글 20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