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법정법륜

[스크랩] 날마다 좋은 날

오늘행복스마일 2017. 6. 9. 23:23





      마음으로 하는 일곱 가지 보시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하루만 더 살기를
                                  간절히 바라던 바로 그날이라고 합니다.
                                  그 생각을 하면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못합니다.

                                  가진 것을 베푸는 보시는 재물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재물이 없어도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보시가 있습니다.

                                  항상 얼굴에 화색을 띠는 것도 보시입니다.
                                  밝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자신도 좋고 상대방도 기쁩니다.

                                  말에 친절을 담는 것도 보시입니다.
                                  남에게 친절한 말로 대하면 그 사람은
                                  사람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친절은 더 큰 친절이 되어 돌아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것도 보시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든 늘 대하던 사람이든
                                  따뜻한 마음으로 그를 대하면 그는 행복해합니다.
                                  따뜻한 마음은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고 몸도 따뜻하게 해줍니다.

                                  눈에 호의를 담고 바라보는 것도 보시입니다.
                                  상대방은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고개를 끄덕여 주며
                                  동의해주는 눈빛은 상대방과 나를 더 가깝게 해줍니다.
                                  그래서 웃는 눈빛도 보시인 것입니다.

                                  물으면 친절히 잘 가르쳐주는 것도 보시입니다.

                                  나는 거기 살고 있고 그 일을 늘 하기 때문에
                                  알지만 처음 대하는 사람은 두려워합니다.
                                  정확히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주저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친절히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보시입니다.
                                  그는 도움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리를 남에게 양보하는 것도 보시입니다.
                                  내가 조금 불편을 참는 동안 그는
                                  편안히 앉아 갈 수 있습니다.
                                  그가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앉고 싶어 했다면
                                  더 고마워할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자리도 비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남에게 잠자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보시입니다.
                                  그들은 안락한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어린이든, 노인이든, 하룻밤을 내 집에서,
                                  머물다 가는 사람이든
                                  오래오래 그 하룻밤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것들을 '무재칠시(無財七施 )'라 합니다.
                                  재물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일곱가지 보시입니다.
                                  그것들은 화안시, 언사시, 심시, 안시,
                                  지시, 상좌시, 방사시라고 합니다.



                                - 옮긴 글 -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소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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